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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희를 담은 시간 '우리 잘 지내요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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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
댓글 0건 조회 587회 작성일 22-09-16 17:1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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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잘 지내요


꿈틀꿈틀, 팔랑팔랑
소곤소곤, 웅성웅성
봄이 오나보다

너희 없는 봄, 처음엔 너무도 무서웠지
이제는 아주 조금 봄이
기다려진단다
너희 이렇게 올 걸 아니까

애들아,
이제 감히 엄마가 용기 내 물을게
잘 지내고 있지?
노란 빛은 우리 그리움, 못 다한 사랑
그래서 고운 노랑나비로
돌아오는 너희들
잘 지내고 있다고 걱정 말라고
날개짓하며 안부전하는 거지,
그렇지?
참 고맙고 참 예쁘다

돌아오는 봄은 너희들 세상
마음껏 멀리 마음껏 날아라
엄마들 아빠들 아니
여기 모두가 잊지 않고 사랑한다.
우리 걱정은 말아,
너희 날개짓에 우리 힘 받아
또 올 봄 이겨 낼테니!


by 꽃마중 만들고, 글 쓰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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